하키팀 식당에서 피자 만들기 경험 @Sergio's Pizza
하키 Pre-season을 마치고, 본 경기에 들어가기 전,
추수감사절을 전으로 하키팀 모두 모여
피자 파티를 가졌네요.
특별히 Sergio's Pizza 라는 피자 식당에 가서
아이들이 직접 피자를 만들어 먹게 되었지요.
피자 견학 처럼요.
부모들은 미리 준비해 둔 피자와 음료수로
담소를 나누며 먹는 동안
아이들은 부엌으로 들어가서
피자 도우부터 만들기 시작했어요.
반죽은 큰 기계에서 만들어 내고
개인 피자로 만들기 위해
도우를 아이들에게 일인분의 피자분량으로
나누어 주었네요.
동글 동글하게 피자도우를 밀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동그란 판으로
가상자리 짜투리를 잘라내는 것은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했네요.
다른 아이들은 아저씨가 도와주기도 했는데
역시 현아는 혼자 해 보겠다고 하네요.
현성이도 친구들과 떠들며
말만 하는 줄 알았더니
할 건 하더군요.
아이들이 자신들의 먹을 피자를 만드는 동안
피자 요리사 아저씨는
어른들이 먹을 피자를
크게 만들어 주었지요.
치즈 듬뿍 올려진 피자가
오븐에 들어가는 것을 옆에서 직접보니
너무 기대가 되더군요.
집에서 우리끼리 만들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에요.
어릴 때 아이들의 환상중 하나가
과자 공장 견학 같은 것이듯이 말이에요.
-->[집에서 토마토소스가 안 들어간 야채 치즈 피자 만들기] 아이들도 쉽게 만들어요.
피자 도우위에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모짜렐라 치즈를 얹었네요.
현아는 치즈를 좋아하지 않아서
진짜 몇가닥만 올렸어요.
현성이의 치즈 피자에요.
피자를 만드는 데도 각자의 식성이 나와요.
현성이는 가상자리의 피자 부분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가상자리 끝까지
토마토 소스를 잔뜩 발랐어요.
친절한 피자가게 아저씨가 현아에게 묻네요.
치즈는 안 넣느냐고...
그럼 다른 토핑 원하는 것이 있냐고요.
현아는 버섯 피자를 좋아해요.
얼굴에 활짝 미소를 머금고
버섯을 토핑으로 하겠다고 하네요.
버섯을 하나가득 토핑으로 올리는 현아,
정말 꼼꼼히 열심히 하네요.
원하는 토핑을 얹고,
오븐에 각자의 피자를 넣어 구웠네요.
현성이의 치즈 피자,
치즈가 잘 녹아서 정말 맛있어 보여요.
현아의 버섯 피자,
맛있어 보이지요?
현아는 하키팀 오빠들의 여동생들과
한 자리에 모여 웃고 떠들고
직접 만든 버섯 피자를 먹으며 너무 신나 했어요.
크지 않은 식당이였지만
하키팀 멤버들이 옹기 종기 모여
앉아 담소 나누며 먹고 즐기기에는
안성 맞춤이었어요.
하키팀 오빠들은 오빠들데로 모여 앉아 먹고,
여동생들은 자기들끼리 웃으며 먹고,
어른들은 어른들만의 세계에서 즐기고,
한 공간 다른 대화로 즐거운 오후였네요.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을 만든 하루였어요.
-> [아이스 하키/피겨 스케이트] - 아이스 하키 시즌을 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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