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드디어 봄이?
동네에 찾아온 봄!
꽃나무가 집앞마다..
봄이에요
올 봄은 늦어도 너무 늦는 듯한
이 기분은 무얼까요?
5월도 어느 새 둘째 주에 접어드는 데 말이죠.
4월 초까지 변덕스런 눈이 오더니..
흐린 날과 추운 날로 4월을 넘겼네요.
그나마 5월에 들어서서야
벌거 벗었던 나무에 꽃잎들이 풍성하기 시작했어요.
아직 앙상한 나뭇가지들도 즐비하지만
제법 색색갖이 꽃잎들이
흐드려지게 핀 나무들로
이곳에도 봄은 왔구나 싶네요.
집집마다 꽃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꽃향기를 내며 봄을 알리기 시작하는
이 맘때면 조금만 더 봄을 즐길
맑고 밝은 날이
많았으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네요.
그래도 꽃구경 가지 않고도
집 동네에서 꽃나무 향을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죠?
어쩔 때엔 진짜 꽃색이 아닌 것 처럼
진하고 화려한 꽃잎들이 있어요.
흡사 가을의 단풍 같기도 하고요.
새싹이 올라오고,
꽃이 피고,
겨울내 언 땅이 녹는 봄이네요.
시카고의 봄은 언제나 짧고,
특히 5월은 흐리고 비 오는 날도 많아
화려한 꽃잎들과 푸른 잎들의 무성함이 아니면
기분은 언제나 겨울인가 하네요.
그러나 어느 날,
한여름 날씨같은 더위가 하루 다녀가기도 하면
봄은 저 만큼 가버린 듯 하기도 하고요.
이번 주는 내내 비오고 흐린날로
쌀쌀한 날이 계속되지 싶어요.
잠시 따뜻한 꽃구경으로
아지랭이 피는 봄을 상상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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