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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레시피: 홈 셰프

깻잎향 그윽한 지글지글 감자전이요~



깻잎향 그윽한 

지글지글 감자전이요






거리마다 가을이 물들고 있어요.

언뜻 떨어지는 낙엽은

반짝이는 한밤의 반딧불 처럼

빛나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기도 하고요.


지나가다 멈춘 구름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지

선선히 흐린 오늘 같은 날은

따뜻한 전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동글동글 감자전 부쳐 보았어요.



감자만 갈아 만들기에는

너무 심심하다는 생각에

마지막 잎을 떨구는 깻잎 따서 모아

깻잎 감자전 부쳤어요.








--> 작은 텃밭 야채로 깻잎 장아찌, 야채 월남쌈

 --> [깻잎 간장 양념 절임] 깻잎 무침




수 놓아진 듯한 작은 깻잎이

감자전을 한층 멋스럽게 해요. 



재료


감자 4-5개, 깻잎 10-15장



- 감자는 얇게 썰어 갈면 편해요.

-아주 작은 깻잎은 따로 모아 두고

큰 깻잎들도 작게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 감자와 깻잎을 함께 갈아

채에 받쳐 물기를 빼 주세요.


- 빠진 물은 따로 나두면

감자의 녹말이 가라 앉는데,

녹말만 다시 넣어 주면

쫄깃한 감자전이 되어요.

( 따로 녹말가루를 넣어 주어도 되고요.)



먹기좋은 동그란 크기로 부칠거에요.

잘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동그랗게 떠 놓아 주세요.



모아 두었던 아주 작은 깻잎을

한장씩 가운데에 올려 무늬를 만들어요.



감자와 함께 갈았던 깻잎의 작은 입자들도 보이고

동그란 전의 가운데에 수 놓듯 

올려진 깻잎이 예쁘네요.






풋고추도 깻잎과 함께 넣어

전을 부치면 매콤하고 맛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맵다 할까 싶어

오늘은 홍고추를

무늬 삼아 올려 보았네요.



푸른 깻잎과 붉은 홍고추가 

제법 어울려요. 



먹기 좋은 크기의 동그란 감자전!!!!!

깻잎이 들어가서 

더욱 향긋하죠.



노릇 노릇 고소한 감자와

깻잎만이 가지고 있는 향이

입안에 그윽히 남아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하는

알록달록 가을을 품은

깻잎 감자전으로

오후의 출출한 배를 채워 보았지요.







소금간을 하지 않고

부쳐낸 감자전은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간이 딱 맞아요.



역시 어떤 전이든

양념간장의 맛이 

그 풍미를 더욱 진하게 살리네요.



갓 부쳐서 담아 놓으면

손들이 어찌나 빠른지

어느새 빈 접시가 되어요.



비오는 날 빗소리와 

장단을 마추는 지글지글

전 부치는 소리는 

우리 모두의 그리움이고 향수네요.


비오는 날은 아니였지만

왠지 가을 하늘이 쓸쓸한

오늘 같은날은 

속이 따뜻해지는 음식이 정감이 가죠.


감자만 있기에는 외로워서

깻잎이 함께한

향긋한 깻잎 감자전으로

따뜻한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



--> 작은 텃밭 야채로 깻잎 장아찌, 야채 월남쌈

 --> [깻잎 간장 양념 절임] 깻잎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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