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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앨리슨의 서재/일기

그림일기의 첫발 내딛기

그림일기

처음 글을 배우고
학교를 다니던 그 시절을 떠올려본다.
삐뚤빼뚤 제멋대로인 철자법을 가진
나의 어린시절이
연필 한자루와 공책에 그려지던 그때...

하루 하루를 그 조그만 공간에
채워 나가는 것이 내 하루 마감의 시작을
알리던 그때...
아직도 너무나 생생한 순간들

종이에 갖가지 색깔들도
나를 채워가던 어린시절...
그 어린시절의 향수가나로 하여금
다시 그림일기를 쓰게 하였다.

미약한 글재주가 그림과 만나
상상의 나래를 펴듯이
턱없이 부족한 나의 재능이 향수를 불러오며
내 나머지 인생을 그리며 살도록
꿈을 불어 넣어주었다.

내곁에 나와 마지막까지
행복을 함께할 이들과
그리고 써나갈 그림일기 첫 장을
이제 펼쳐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