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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삼계닭죽] 초복이라는데... 늦깍이 삼계탕이 닭죽으로

행복 레시피: 홈 셰프 / 2013. 7. 15. 14:44













 

 

 

 

 

 

후다닥 삼계 닭죽

 

친정 아버지가 느닷없이 사들고 오신

초복이라 닭을 사오셨다는데...

아이쿠 저렇게 큰닭을 사오셨다네요.

말복만 생각하던 저이기에

초복은 까막케 잊고 있었네요.

일찍 알았다면 -->삼계탕 한약재도 준비하고

밤도 사고 했을텐데요...

많이 아쉬웠네요.

 

 

삼계탕 재료

 

영계 한마리, 삼 2-3뿌리, 찹쌀, 밤, 대추, 통마늘,

황기, 엄나무, 은행, 율무등

 

 

 

 

 닭죽을 원하시고 사오셨다니

닭죽으로 변신할 삼계탕을 끓여 보도록 하지요.

삼계탕이니 삼은 있어야겠는데...

 

아버지께서 드시던 홍삼이 있었네요.

기관지가 평소 안좋으신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께서는 도라지와 대추를

항상 끓여 놓으셔서

다행히 대추도 있었어요.

 

오래된 기관지 기침에 도라지를 끓여 꾸준히 마시면

마른 기침이 줄어요.

 

 

 

어릴땐 백숙이 보양식이었는데요.

닭 푸욱 삶아 살코기는 소금후추에 찍어 먹고

남은 살코기 죽죽 찢어 넣어 쌀한두공기 넣고

오래 저어가며 끓어내던 닭죽

참 맛있었던 기억이 추억이 되었지요.

 

 

 

삼계탕 닭은 병아리를 갔지난 어린닭인 영계

만들어야 살도 부드럽고, 한그릇 끓여 담아내야

보는 것만으로도 맛을 느낄수가 있는데요.

오늘 닭은 참으로 커서 한그릇

삼계탕을 하기에는 벅찼네요.

 

닭한마리라고 하지만 참 큰닭이다 보니

온식구가 먹기에는 충분했지요.

 

닭은 깨끗이 잘 다듬어진 닭이였고,

다만 꽁지부분과 목부분의 기름덩어리

제거 하고 물로 깨끗이 다시 한번

닦아내고, 레몬 절반 잘라 닭표면을 여러번

문질러 주는 것으로 닭 다듬기는 끝내었어요.

꽁지를 제거해 주셔도 되어요.

 

레몬으로 닭을 문질러 주면 닭비린내 없애 주어요.

닭이나 다른 육류, 어류를 싱크대에서

요리하고 난뒤 도마나 부엌 싱크대를

레몬껍질로 삭삭 닦아주면

청결 상태 깨끗하게 유지되요.

 

 

 

찹쌀 깨끗이 씻어 30분정도 불려 주세요.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만들려 하다보니

별거 없어 보이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하려네요.

 

 

불려진 찹쌀을 닭속에 넣어 주세요.

 

 

나머지 재료들도 함께 다 넣어 주시구요.

삼은 한뿌리만 넣고,

두뿌리는 나중에 닭과 함께 끓일 냄비에 넣을 거예요.

 

 모든 재료를 닭속에 삼과 함께 넣어 끓여내는 삼계탕이

보기에 참 좋지만 옛날부터 내려 오는 말에

삼을 뼈가 있는 닭속에 넣어 삶으면

닭의 뼈가 삼의 영양을 모두 흡입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실은 닭을 먼저 삶아내서 뼈를 제외하고

살코기만 삼과 삶아내야 한다는군요.

 

그러나 보기좋아야 맛도 있다는 삼계탕

비록 약식으로 만드는, 닭죽을 목표로 하는 삼계탕이지만

오늘은 통째로 속을 채워서 해보기로 하였네요.

 

 

 

속을 잘 채운 닭의 다리를 꽈서 굵은 실로 꽁꽁 묵어 주세요.

 

 

넉넉하게 큰 냄비에 닭을 넣고

잠길정도 물을 부은 후

천일염으로 조금만 간을 하고,

남은 삼과 대추를 넣어 보았어요.

이렇게 한시간정도 푸욱 삶으려고 해요.

 

 

 

닭이 커서 한시간 삶아도 닭안의 찹쌀이

완전히 익을지가 의문이였어요.

 

찹쌀 두공기는 닭이 삶아지는 동안

따로 냄비를 준비해 옆불에서

계속 저어가며 죽을 쓰기 시작했지요.

시간을 좀 벌어 보려한 한 팁이였네요.

그렇지 않으면 점심이 너무 늦어 질거 같아서요.

 

한시간 정도 지났을 때

닭속을 살짝 들여다 보았더니

찹쌀이 조금 설 익었길래

15분정도 더 삶아내였어요.

 

 

어느정도 되직한죽으로 변신한 찹쌀을

닭을 건져낸 국물에 퐁당 넣어 다시 저어 주기 시작했지요.

닭한마리가 커서

가슴살은 좀 뜯어 죽에 함께 넣어 한소끔 끓여 내었네요.

 

닭을 먼저 삶아내고, 뼈를 다 발라낸 후

찹쌀을 넣어 끓여 냈더라면 두시간은 걸렸었을 것을

이렇게 하니 한시간 남짓 걸려

삼계닭 한마리와 삼계죽 몇그릇이

한상 차려지네요.

 

 

 

건져낸 푸짐한 닭이예요.

제법 먹음직스럽네요.

배를 가르고, 속이 드러나니

삼의 향과 호두와 잣의 고소함이

함께 느껴져 얼렁뚱땅 만든 삼계탕으로 나쁘지 않아요.

 

 그래도 국물과 함께 담아내기에는

너무 커서 한단계 스킵하구요.

바로 닭죽으로 들어갑니다.

 

소금과 후추를 준비해 속살을 찍어 먹어도 보구요.

닭속에서 익은 찹쌀을 한 숟가락 떠 먹어보니

어머나 !! 고소한 호두와 잣의 향과

 삼의향이 은은하게 조화롭고,

찹쌀의 쫀득거리는 맛이 참 좋네요.

아이들도 맛있게 한입 꿀꺽!

 

한약재가 들어가지 않았어도

충분히 영양가도 있어 보이고,

의외로 닭냄새도 안났어요.

 

 

 

그럼 이제 닭죽을 먹어 볼까요?

 

 

닭다리 하나를 통째로 죽속에 투하시켜 보았네요.

먹음직 스러웠는지

아버지도 남편도 보는 것만으로 흐믓해 하네요.

 

 

 

닭한마리와 닭죽으로 충분한 온식구 한끼 식사

 

잘익은 -->깻잎절임 한장 얹어

서방님 입에 쏘옥 넣어 드렸네요.

 

 

 

새콤 달콤 더 잘익은 -->총각무 김치 하나 얹어

먹으니 이것도 별미네요.

 

큰냄비로 하나가득 끓인 닭한마리 죽이

어느 순간에 절반이 줄어가네요.

 

초복이라 이제 여름이 시작인가요.

 

더운 여름 건강 보양식 닭한마리로

몸을 건강하게 보호할 수 있다면

이열치열 한무더위에 뜨거운 삼계탕과 닭죽으로

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며

해피앨리슨이 후다닥 삼계닭죽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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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피앨리슨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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