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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앨리슨의 독백] 지우지 못한 그 이름
















 

 

 

지우지 못한 그 이름

 

살다 보니 생각나지 않는 이름이 있네요

추억을 더듬다 보니 떠오르지 않는 얼굴이 있네요

내 묻힌 기억 속에는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는

수많은 인연들이 있었겠지요

 

내 기억 속에 잊지 않으려 몸부림 친 인연이 있었을까요

보내지 않으려 움켜잡은 이가 있었을까요

기억이 나지 않아요

떠오르지도 않아요

나에게 그리 애쓴 인연이 있었던 것 조차 기억이 없네요

 

오직 흩날리는 추억 속에

떠오르지 않는 그 수 많은 인연들 틈에서

내 모습만이 덩그라니 남아 있을 뿐

참으로 외롭고 고집스럽게

이기적인 삶을 살았다는 푸념만 남네요

 

나와 함께한 인연들이 소중했을 텐데

나를 있게 한 추억 이였을 텐데

그리 쉽게 떠나 보내고

묻어 버렸네요

 

네가 떠난 다음날 이여야

너의 빈자리가 느껴질 거라던 그 말의 의미를

그대 떠난 빈자리에서

나를 떠나 보냈던 그들의 슬픔을

이제서야 알았어요

 

너무도 쉽게 잊고 사는 현실에서

왜 그대를 보내지 못하고

그대를 불렀을까요

 

스무 해가 지난 지금에서야

잊혀진 이름들을 떠올리려 애쓰며

아직 지우지 못한 그대 이름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불러 보네요

이젠 더 이상 답이 없을 그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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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appyallyson.com/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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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피앨리슨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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