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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일상/아이들의 미국일상

[봄소식]캠핑후 봄맞이 차세차 하는 아빠와 아들

  봄소식

 

한겨울 움추렸던 몸을 기지개 피며

오늘은 햇살맞이 하러 나왔어요.

아빠와 아들 일박이일 스카우트 캠핑을 다녀오고

차를 둘러보니 나를 좀 상쾌하게 해주세요~라고

애처롭게 외치는 소리를 차마 못 들은 척 할 수가 없었네요.

오늘 세차나 할까요? 라는

저의 소박한 소원을 들어준 서방님,

피곤했을텐데고마와여~

지난 한 주는 비가 계속오고,

아마도 오늘 잠깐 반짝해가 날 듯 해요.

내일 다시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는데,

그래도 말끔히 안과 밖을 깨끗이 닦아내려 하네요.

 

지난 겨울은 많이 춥지도 않았고

눈도 많이 오지 않아

참 따뜻하고 편하게 겨울을 났네요.

 

일상은 편했지만 점점 메말라 가는 땅이 안쓰러울 정도였어요.

다행히 봄비가 잔잔히 내려 주어 감사해요.

 

 

 

한겨울엔 직접 차 세차하기가 좀 힘들지만

이제부터는 이런 날이 종종 있을 거예요.

한겨울 묵혔던 먼지들을 이제 털어 볼까요?

 

남편과 둘이 하던 세차를

이제부터는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만의 일상을 하나 더 찾았어요.

현아는 친구 생일파티 초대로 불참했지만

현성이가 오늘 첫 참여를 했어요.

이젠 제법 듬직해서 아빠가 시키는 대로 잘 하네요.

 

먼저 차안을 치우고, 깨끗이 진공청소기를 돌리고,

차 겉을 비누칠하고 물로 깨끗이 닦아내고

마지막 구석구석 물수건으로 닦아내고 광내기까지요.

 

시간 맞춰 동전 하나 하나 집어 넣고

아직 힘이 안되어 아빠의 도움이 있었지만 호수도 잡아보고

첫 세차시도 즐거웠어요.

 

아빠차 깨끗이 세차해 주었으니

이제 엄마차도 해 주겠죠?

 

장작 두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세차하고

몸도 마음도 깨끗해져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생 현아 데리러 갔네요.

 

 일요일 오후의 함께한 가족 나들이 였어요.

 

04.14.2013 by HappyAlly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