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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도서관, 해피앨리슨의 동네 도서관] 책속에 살다.
















 

 

 

 

 

 

[시카고의 도서관, 해피앨리슨의 동네 도서관]

책속에 살다.

 

 

 

 

 

 

 

 

한 주 동안의 봄방학 마지막 날

해피앨리슨의 아이들 동네 도서관으로 나들이 나갔어요.

제법 큰 도서관으로 아이들

프로그램이 참 잘되어 있지요. 

 

들어가서 왼쪽으로 새 책과 소설로 가득한 방이 보이고요.

 

오늘은 현성이가 저 곳에서 공상 과학 소설을 빌렸어요.

 

도서관 입구의 정면으로 바라보면

Kids Zone 이라고 써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14세 미만의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죠.

 

정면으로 펼쳐진 Kids Zone 아이들의 공간!

 

어린이 책들로 꽉 차있고,

부모와 함께 앉아 공부하고, 읽을 수 있는 곳이에요.

 

많은 책과 더불어 어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퍼즐과

블록들, 인형들까지도 빌려서 아주 어린 아가들도

책속에서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공간이에요.

방학이면 아가들도 기어서 이 공간을 누빈 다네요.

 

 

조금 낮은 선반들로 이루어진 아이들 책꽂이들

양 옆으로 꽉꽉 채워진 책들

여름 방학이 오면 도서들을 학년별로 선정하여

방학 동안 필수도서들을 읽을 수 있게 도와 주기도 하지요.

 

현아는 요즘 시리즈 읽는데 재미가 붙었어요.

지난번 왔을 때는 같은 또래에게 읽을만한 책을

골라주는 센스도 보였다네요.

 

 

현성이도 열심히 책을 골라 보고 있네요.

아마도 이 섹션에서는 더 이상 읽을 만한 것을 못 찾겠는지

고민을 한참 하네요.

 

한때는 일요일만 되면 온 가족이 도서관에 와서 오후를 보냈어요.

아빠도 할 일을 하고 아이들은 책도 읽고, 컴퓨터도 하고,

어렸던 현아는 인형놀이부터 퍼즐을 하기까지

하루를 보내고 왔지요.

 

요즘은 한 시간 남짓, 들러서 책 골라 빌려 가는 정도로

이 삼 주에 한번씩 오네요.

책은 한번 빌리면 삼 주 동안 읽을 수 있거든요.

 

자 이제 어린이 꿈 동산,

이야기 동산으로 가볼까요?

빼곡한 책장 사이를 지나 구석으로 들어가요.

작은 동화 속 나라처럼 만들어 놓아서

어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오빠가 책 읽는 동안

아기였던 현아는 제게 이곳에 와서 놀자고 하던 때가

벌써 엊그제 같아요.

 

그 옆으로 동요와 영화음악, 영화 DVD,

어린이 오디오 북ㄷ 섹션이 있지요.

 

참 아기 자기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공간이에요.

 

즐비한 책상들 옆으로

컴퓨터들로 나란히 나란히 줄 서 있어요.

이곳에서 외국언어를 공부할 수 있어요.

 

이제 두 달 정도 있으면 길 고긴 여름방학이 되는데,

도서관만큼 시원하고 좋은 공간이 또 있을까요?

 

작년에 현성이는 프랑스어를 해 보고 싶다고 해서

한 두 세션 해 본거 같아요.

여름 동안 운동만 하며 보내느라 결국 흐름이 깨졌지만

올해는 외국어 하나 해 볼까 하네요.

 

계정을 만들어 놓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선택한 외국어가 서반아어에요.

직접 도서관장에게 문의하고,

도움을 얻어 계정 셋 업하고,

어느덧 4레슨 후딱 마치고,

둘이 재잘거리기에 여념이 없네요.

 

 

저도 대학교 때 선택과목 중 하나였는데,

결국 독일 문학에 매혹되어 독일어를 택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서반아어를 계속할 것을 하고

잠깐 후회하였네요.

인구 밀도가 많은 언어이기에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이니

일찍 배워두면 좋을 듯 해요.

 

부담 없이 취미로 조금씩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내 언어가 되어있겠지요.

오늘만 보아도 신이 나서

제게 와서 배운 것을 재잘거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지요.

 

이젠 현아도 읽기에는 쉬운 책들로 가득한 책꽂이들

아이들 책을 하나 하나 골라주던

그 때가 문득 떠오르는 순간이었네요

 

멀리서 바라본 저곳은

공작을 할 수 있는 방들이에요.

일주일에 몇 번씩 시간 별로

만들고, 그리고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집에서는 아이들과 하기 힘든 공작도

이곳에 와서 선생님의 지동아래

친구들과 나누면서 만들던

어릴 적도 떠 올려 보았어요.

지금 생각하고 되 돌아 보니

도서관 프로그램을 참 잘 이용하였던 듯싶네요.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였으니까요.

 

다시 나가는 길,

오른쪽으로 아이들 화장실도 따로 구비되어 있어요.

이제 다른 곳도 둘려 볼 겸

나가 볼게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

어른들도 물론 아이들은 당연히

도서관이라는 곳이

친근감 있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곳이 참 많아요.

 

이제 위층으로 올라 가 볼게요.

위층은 정말 몇 번 못 가보았어요.

 

 

항상 아이들과 오던 곳이라

위층은 잘 안 가게 되었어요.

가끔 큰 공연 같은 것이 있어

인원 초과 될 때

위층의 큰 방에서 진행 될 때

가본 것이 대부분이었죠.

 

떠들면 안 되는 곳,

어른들이 조용히 있는 곳이니까요.

구조도 아래 아이들의 공간과는 다르지요.

 

얼마 전 보이 스카우트 시험을

이곳에서 치렀어요.

보이스카우트 리더와 아이들만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두 시간을 넘게

시험을 치렀지요.

아주 뜻 깊은 날이었어요.

 

책장의 높이도 다르지요?

앞으로는 이곳도 종종 와야겠어요.

 

외국서적들을 모아 놓은 곳이지요.

한국책들도 제법 있어요.

작년에 소설가 이문열님께서 시카고를

방문하셨을 때 이곳에서 이문열님의 소설을 5-6섯권을

빌려다가 읽은 적이 있었죠.

 

 

작년에 소설가 이문열님께서 시카고를

방문하셨을 때 이곳에서 이문열님의 소설을 5-6권을

빌려다가 읽은 적이 있었죠.

 

즐비하게 줄 서 있는 책들을 사이로 걷다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 왔지요.

 

이곳은 어른들을 위한 영화 등을 빌릴 수 있는 곳,

아이들 것도 물론 있지요.

 

새로 나온 영화들은 이곳에서 빌려 볼 수 있어요.

인터넷이 발달된 요즘으로서는

DVD도 많이 빌리지 않게 되지만요.

 

각자 읽은 만한 책들을 손에 들고,

잠시 자리를 잡아 보았네요.

 

학교에서도 일주일에 두권정도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각반마다 가득한 책은

정말 아무 때나 수시로 집어다가 읽게 하지요.

 

선생님 상담 때 얘기해보면

산수문제를 풀 때에도 먼저 풀고 나면

틈틈이 책을 읽어도 마다하지 않는

선생님의 배려가 좋은 것 같아요.

 

가방 하나 가득 빌린 책과

손에 하나씩 책 한권을 더 들고,

간만에 서너 시간 도서관에서

즐기다 나오니 어느새 저녁 무렵인데,

길어진 해 탓에 아직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이제 봄 꽃만 피면 완연한 봄이네요.

봄방학 마지막을 알차게 보내고

발걸음도 가볍게 집으로 돌아 왔지요.

 

 

도서관 구석 구석을 담으면서

어린 시절 불과 아이들 돌 전부터의

추억이 담긴 이곳이 새삼

정든 고향 같기도 하였네요.

참 여유로운 일요일 하루를 보냈어요.

날이 풀리고 좋아지면

해피앨리슨네가 좋은 곳들을 소개할 수 있는 날들이

더욱 많기를 희망하며

도서관 나들이 하였네요.

 

즐거운 한 주, 좋은 하루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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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피앨리슨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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