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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앨리슨의 독백:한 송이 꽃도 안 되는 사랑]
















 

 

 

 

 

송이 꽃도 되는 사랑

 

 

꽃이라면

들꽃이었으면 했네요.

들꽃이라면

코스모스였으면 했네요.

중의 꽃이라는 온실 속의 장미보다는

하늘 하늘 바람결에 흔들리는

하늘아래 길가의 코스모스,

보호 아래 연약한 장미보다는

거센 세파에도 이기고 피는 여려보이지만 강인한

코스모스였으면 했네요.

 

어느 되고팠던 코스모스의 자유로움 속에서

불규칙함의 지저분함을 보게되고,

그것은 코스모스의 가녀린, 하지만 강할 것 같은  그 만의 매력을

내게서 지켜주지 못하였네요.

 

남들이 인정하는 중의 꽃인 온실 속의 장미에게서

추운 겨울을 이기고 곧게 피어나는 강인함을 발견했네요.

기다림을 배웠네요.

믿음을 주었네요.

추위에 견디고 봄이 오면

다시 꽃을 피우겠지.

 

살다 보니

코스모스던 장미이던 아껴주는 손길에 따라 달라지더군요.

코스모스여서 마냥 강하지만은 아니하였고,

장미여서 여리디 여려 금방 시들어 버리는 것만도 아니더군요.

 

서로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때론 송이 만도 못한 사랑을 하더군요.

사람은 누군가에게 코스모스가 되어주기도 하고

장미가 되어 주기도 하며

같은 하늘 아래서 다른 향기 품더군요.

 

한 겨울을 이기는 강인한 장미에게서

강할 것 같은 코스모스의 연약한 자유로움속에서

환경에 적응하는 꽃들에게서 삶을 보았네요.

 

뜰에 피어있지 않은 코스모스는

지나간 세월 속에 하늘 하늘 희망으로 바람결에 흔들리며

어느 지나가게 길가 옆에서

나를 반기고 위로해 주겠지요.

알게 되겠지요.

내가 풍기는 향은 어떤 꽃의 향기가 될지.

내가 바라고 되고 팠던 나의 모습이라는 것이 

지나가는 허상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름을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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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피앨리슨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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