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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앨리슨의 서재/독백[자작시]

[독백: 인연]

 

 

 

 

 

 

 

 

 

인연

 

 

지나온 수많은 인연을 돌이켜 봅니다.

옆을 스치고 지나간 옷깃과 같은 인연들을 짚어 보기도 합니다.

항상 가까운 곳에 옆에서

따가운 충고도 서슴지 않고 있는 친구

수개월을 년을 연락이 없다가도

복판에서 만나 빛으로 인사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남,

속을 털어 놓아도 너무 많은 말을 것이 아닐까 하는 허전함이 아닌

공허함마저 충족시켜 주는 그런 인연들을 올려 봅니다.

 

갈길 가느라 돌아보지 못한 인연들을 올리며

걷던 복판에 서서 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정작 돌아보니 내가 머문 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떠나기를 일삼았던 나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내게 내미는 친구의 안타까움을 외면한

등을 돌리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내가 다가가기에는 두렵고,

나를 향해 오는 발걸음은 부담스러워서

한치끝의 달콤함으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살았습니다.

돌아선 인연을 친구라 생각하고

흐르는 시간속에 묻어둔 착각하고 살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지나고 나니 후회가 되는 인연들이 많다면

만큼 사랑을 받고 살아 왔다는 것이고,

현재의 인연들로 행복하다면

미래에 대한 투자 같은 든든함이 아닐까 합니다.

절반이상 걸어 지금

내가 받아온 사랑보다 앞으로는 내가 사랑해야 인연들을 위해

이상의 후회는 만들지 말아야겠구나를 생각합니다.

[by Allson Lee]

 

 

 

HappyAllyson's Diary

해피앨리슨의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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