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맛 고추 장아찌
해피앨리슨의 작은 텃밭에 먹거리들이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지난번 텃밭 소개 때에 없던 고추가 새 식구로 늘었지요.
제법 잎을 내고 계속 내린 비를 먹더니
쑥쑥 자라네요.
지난해도 잘 자라주어 식탁을 풍성하게 해 주었던
기억에 올해도 그냥 지나가기는 서운했던지
작게 심어 보았어요.
무럭 무럭 자라 잎을 내고
꽃이 피고 지고 나면 풍성히 자란 고추로
올 가을도 장아찌를 담아 보겠죠?
앙상히 남은 고춧잎으로는 말렸다가
고춧잎 무쳐 내면 맛있는 밥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요.
제가 조금 성급했나 봐요.
기다리지 못하고
장에 나가 잘 익은 고추 사와서
고추 고추장 장아찌 담궈 보았네요.
장아찌라기보다는 고추장 무침이라 해야 하나요?
재료
고추 500g, 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 3큰술
설탕 3큰술, 간장 3큰술, 다진 마늘 3큰술, 깨 2큰술
원래 오이지 담글 때 함께 만들면
일석이조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뜨거운 물 부어 담근 오이지 마지막 물에
고추도 함께 담궈서 나두면
짭짤하게 잘 여물지요.
이번에는 고추만 사다가 만들었고
작은 양으로 많이 짜지 않게 만들었어요.
진짜 장아찌처럼 만들면 두고 두고 오래 먹을 수 있겠지요.
아삭함도 아직 살아있고
고추 향과 고추장의 맛이 함께 느껴지는
고추 고추장 장아찌로 밥 한 공기 뚝딱 먹으러 가 볼까요?
적당히 소금물에 절여진
고추를 건져
준비한 양념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잘 섞어 무쳐 주기만 하면 되네요.
많이 짜지 않다고 자꾸 먹다 보면
어느 덧 배어 있던 짠맛과 매운 맛이
갑자기 한꺼번에 몰려 와요.
약간 달 달하게 만들었어요.
유기농 설탕을 넣었는데,
아가베 시럽을 넣으셔도 좋아요.
뜨거운 밥 한 공기와
고추 고추장 장아찌 하나만으로도
입맛을 한 번에 사로 잡네요.
만든 첫날은 양념 맛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배어 드는 양념과 절여진 고추가
그 맛과 향과 풍미를 더욱 그득하게 해요.
남은 찬밥과도 어울리고
갓 지은 뜨거운 밥과도 어울리는
우리 집 밑반찬, 고추 고추장 장아찌로
오늘 저녁 해결 해야겠어요.
작은 텃밭에 심은 고추도 잘 자라주면
올 가을 수확 때도 고추 장아찌와 고춧잎 무침 기대가 되네요.
-> 해피앨리슨의 단체음식: 고추잎 할라페뇨 수박껍질 장아찌, 콩나물 무채나물,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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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ㄲ입맛없을때 정말 딱이겠어용
ㅎ 이열치열 더울 때 매콤함이 입맛을 되 살리기도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