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매콤 무말랭이 무침으로
입맛 잡아요
입맛 없는 날 함께할 밥도둑 밑반찬,
매콤 달콤 고추장 무침의
오도독 무말랭이 무쳐 보아요.
무말랭이는 너무나 오랜만에 만들었어요.
시중에서 파는 무말랭이의 건조 상태가
사실 제 입맛에 맞지 않아
손이 가지 않았던 것인데,
간만이라 한 번 다시 시도해 보았어요.
잘 말린 무말랭이의
오도독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네요.
푸석 푸석 물렁물렁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죠.
재료
무말랭이 5컵정도, 고추장 4큰술,
고추가루 2큰술, 작은양파 1개, 풋고추 4개,
간장 1/4컵, 간마늘 1큰술, 아가베시럽(설탕) 5큰술,
깨 3큰술, 소금 조금
(양파와 풋고추는 따로 갈아 양념장에 넣어 주세요.)
물에 담궈 불리려고 보니
작은 자투리도 많고
왠지 푸석거려 보이는 무말랭이도 많아서
약간은 실망하고 말았네요.
그런데 잘 불리고 난 뒤
먹어보니 상태가 아주 나쁘지 않았었요.
다행이다 싶었네요.
불리는 동안 할 일은
양념장 만드는 일 뿐에요.
아주 간단히
고추장 양념장만 만들어
무쳐 보려고요.
불린 무말랭이는 다시 잘 헹구어 주세요.
잘 불려 헹군 무말랭이는 꼭 짜서
큰볼에 담아 주세요.
다른 작은 볼에 고추장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추장, 고추가루, 간마늘,
간장, 아가베시럽,
간 양파와 풋고추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요.
맛을 본 후 마지막 소금으로 살짝
간을 더해 주세요.
만들어진 양념장을
꼭 짜 놓은 무말랭이에 넣고
잘 무쳐 주세요.
깨도 넉넉히 넣어 마무리 하면 되네요.
무말랭이는 무 껍질쪽을 말린 것이
제일 맛있어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요. ^^
먹음직스럽게 색도 좋고,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김 모락모락 나는 밥 한술을 부르네요.
갓 무쳐 내 놓았어도
양념장 맛으로 입 안에 침이 도는데,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양념맛이 베이면
더욱 맛이 좋아 질 거에요.
그새 못 참고 밥 한술 떠서
무말랭이 얹어 먹어 보았어요.
고추장 양념맛은 정말 실패할 수 없는
밥도둑 맛이네요.
맵지만 그래서 식욕을 돋우는 맛이라
아이들도 밥과 먹으면
좋아하겠지요!!!
내일은 고추장 양념 무말랭이로
식탁의 입맛을 불러 봐야 겠어요. ^^
가을 잃어버린 입맛을 밥도둑 밑반찬으로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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