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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기다림
















 

 

 

 

 





기다림

 

 

기다린다는 것은 희망이고, 오지 않아도 실망이 아니다….

 

하얀 발자국

누가 먼저 다녀 갔을까

이름 모를 하얀 발자국

발걸음 멈춘 곳에

앞선 그가 있을까

발자국 따라

마중 나간 설렘

돌아 생각 않고 하얗게 멈추었네

 

 

 

 <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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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앨리슨의 독백: 기다리다 보면 그런 날 오겠지요]
















 

 

 

 

기다리다 보면 그런 날 오겠지요

 

기다리다 보면

기다리지 않아도

아침은 밝아오고

오랜 겨울 끝의 얼어붙은 땅속에서

새싹 비집고 올라오듯,

녹을 같지 않던 앞뜰의 눈이

어느덧 질척질척 녹아 내려

밑을 흐르듯,

기다리던 그런 날도

잊은 하루 하루 사노라면 곁에 오겠지요.

 

많던 어린 시절은

미래를 꿈꾸다 현실을 잊고

무어라도 힘으로 있을 같던 청춘엔

현실을 부정하며 미래를 위해 달리고

막상 깨달은 미래 현실은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희망인 것을

오늘을 살지 않고서는

내일이 오지 않을 거란 것을

많던 어린 시절 알았더라면

그때 꿈만 꾸지 않았을 것을

어른이 되기 위해 그렇게도 달음박질 치지 않았을 것을

 

아이는 말하네요

엄마처럼 어른이 되어 엄마가 되고프다고

기다리다 보면

기다리지 않아도 오게 현실을

오늘을 잊고 미래만을 위해 살지 않으리라

아이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보네요.

내 아이에게도 그런 날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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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appyallyson.com/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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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앨리슨의 독백: 성큼다가온 그대]















 


 

 

 

 

 

 

 

성큼 다가온 그대

 

때가 되어가는데

아침마다 문을 열고 두리 거려도

아직 오지 않은 그대

 

이러다 지나치는 것은 아닐까

창문 틈으로 기웃거리며 내다 보아도

그대 발걸음 소리조차 느껴지지 않는 불안함

 

한번도 그냥 없는 그대지만

기다림은 항상 초조함을 부르네요

기다린 만큼 눈앞에 그대 반가울까요

애타게 기다린 만큼 마음의 그대 아쉬울까요

 

기다림 끝의 만남은

성큼 다가온 그대의 만남보다

때론 허무하지만

이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설레임을 마무리 있겠네요.

 

언제 가시나요

기다림의 시작을 언제 알려 주실건가요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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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즐거운 편지] 영화 편지를 기억하시나요?

해피앨리슨의 서재/시 / 2013. 9. 15. 00:00













 



 

 

 

 

 

 

즐거운 편지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황동규]

 

 

 이 산문시는 소설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님의 아들 황동규님의 시입니다.

영화 [편지]에서 소개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시이기도 하지요.

듣는 순간 가슴에 꽂히는 한소절 소절을 그대로 가슴으로 외우며 읊던 그 시절

내게 사랑하는 이가 생긴다면 나도 저렇게 읊어주고팠던 시중 하나랍니다.

 

영화의 영향이 컷을까요.

지금도 떠올리면 가슴으로 잔잔히 물결치는 가을의 향기... 향수...

벅차오르는 그리움

그 그리움의 대상이 이젠 더이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는 내 나이

 

감히 나이를 논하며 청춘을 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문득 문득 떠오르는 옛시절 읊었던 시들이 아직도 가끔 한구절씩 사무치는 날이면

이렇듯 무단침입하는 향수가 밉지만은 않은 나이라는 것에 살짝 감동하는 것이지요.

 

왜 갑자기 [즐거운 편지]가 떠 올랐는지는 모릅니다.

이루어 지지 않아 가슴아픈 사랑이 있지도 않습니다.

이런것쯤 하나 가슴에 묻어 두어야 삶을 풍요롭게 사는게 아닌가 싶은데,

그래야 절절한 시 한구절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쉽게도 제겐 이루어진 사랑의 기억밖에는 없네요.

현실을 살아가는 보통 여인으로서는 행복한 일이겠지요.

 

황순원님의 소나기가 어린시절의 풋풋한 사랑을 승화시켰다면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는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 기다림으로 승화시킨 두고 두고

가슴에 울리는 가을에 어울리는 한편의 시 아닐까 합니다.

 

해피앨리슨이 해피한 가을 맞이에 들어서나 봅니다.

가슴 아련한 시한편 님들과 나누어 보고자 늦은밤 몇자 적어 올립니다.

 

사랑할 수 있을때 사랑하고

사랑을 줄 수 있을 때 끝없이 주고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쩌나라는 두려움과 자존심에 내 사랑을 놓치지 말고

내가 사랑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남을 의식하지 않는 그런 사랑을 하는 가을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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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행복한 기다림














 

 


 





행복한 기다림

기다림은 오래지 않아
내게로 찾아 올것이다.

깊은밤
떨리는 사랑의 숨소리로
내 맘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밤이 어두운건
따뜻한 커피속에 달콤함이 녹아들듯이
사랑이 녹아들며 부끄러워
눈을 감은 것일 뿐이다.

문을 두드린다
내맘을 두드린다
쿵쾅 쿵쾅
숨죽이며 살며시 감은 눈을 떠본다
내 사랑이 내곁에서 숨을 쉰다
까만밤이 하얗게 물든다.


<A.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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