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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여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5.04 신경숙 작가의 '모르는 여인들'을 읽으며....

신경숙 작가의 '모르는 여인들'을 읽으며....

























지난해 교회 식당 한쪽 구석에 도네이션으로 나와있던 한국책...

영어책틈에 끼어 있던 신경숙 작가님의 '모르는 여인들'이 눈에 들어와 집어 들었다.

미국교회에서 내 놓은 책들틈에 한국작가의 책이 있었으니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던 듯 하다.

일단 집어 들고 왔는데....

어느덧 계절을 두 세번 바뀐 지금에야 읽어 보자 첫장을 넘기게 되었다.


비오는 날 차안에서 혼자 운치 있는 척 아이들 기다리며 한장 두장 넘겨 본다. 

추워서 털 담요까지 덮고서...

 '빼앗긴 듯한 이곳 시카고에도 봄...은 오는가'...싶을 정도로

봄은 너무도 멀게만 느껴진다.

날씨탓일까...... 

신경숙 작가님의 책은 한 쪽 가슴을 아리게 쓰담는다.


7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모르는 여인들'은 

일상중에서도 너무 숨어있어 눈에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인생들의 소박함속에

한가지쯤은 아픈 사연들이 있어 오히려 그 힘으로 살아가는 듯한 그들의 생명력을

신경숙 작가만의 감성도 깊은 서술로 써 내려 갔다. 


7개의 단편소설이 주는 연결고리를 마지막 '모르는 여인들'을 읽고나서야 알게되고,

자칫 지루할 것 같은 서술속에서도 다음이 궁금해 지는 것은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강한 매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 읽고 난 지금

깊은 여운이 머릿속에서 맴도는 통에 정리가 잘 안되고 있지만

어느 순간 써야 겠다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오리라 믿고,

오늘은 가슴에서 울려 퍼지는 작가의 말을 옮겨 보는 것으로 이 책의 후기를 대신하려 한다.

어쩌면 내가 그렇게도 끄적거리는 이유도 이것인지 모르겠다.




  [....동시대로부터 혹은 내가 맺고 있는 관계로 부터 마음이 훼손되거나 쓰라림으로 

얼룩지려고 할 때마다 묵묵히 내 책상 앞으로 가서 이 작품들을 썻던 기억들. 

하늘에서 내려온 사다리를 두 손으로 붙잡는 심정이었다고 하면 과장이겠지만 

그런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다.  누구에게 읽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때마다 

이 작품들을 쓰지 않으면 다른 시간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았기에. 

이 불완전한 세계가 발화시키는 슬픔과 분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나는 아직 알지 못하지만 어쩌든지 완성을 하고 나면 피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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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피앨리슨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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