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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가족





















무심한 듯 서 있구나

자칫 밟을 뻔 하였구나

하도 작아 보고서도 설마

지나칠 뻔 하였구나


간만에 나온 햇살 나들이

올려다본 하늘속에

푸른 가지 숲 속에

오늘따라 담아갈 마음이 없더니


성큼 성큼 내 딛던 발 걸음 따라

시선이 멈춘 곳

그 곳에 네가 있었구나

옹기 종기 식구들 데리고 마실 나왔더냐

그렇게 작게 그토록 낮게

쓰러질 듯 지붕까지 이고

어찌 버티느냐


하늘을 볼 수 없는 너희들은

그래서 햇살 없는 곳에서도 이겨내는 구나

오늘 내가 담아갈 마음은 너희구나

- A.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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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28 09:21 Favicon of https://hanwhainssu.tistory.com BlogIcon *lovem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책:모모] 시간을 아끼며 사십니까? 그렇다면 아낀 시간은 어디로 갑니까?

















똑 떨어지는 엉터리 계산



1분=60초

1시간= 60분= 3,600초

하루=24시간= 8,6400초

 

1년=365일=(8,6400초×365일) = 3,153,6000초

10년= 315,360,000초


가정


1. 인간이 70년을 산다.

315,360,000초 × 70년= 2,207,520,000초


2. 인간은 하루 여덟시간 잠을 자고, 현재 나이가 42세이다.

4억 4,150만 4,000초


3. 인간은 하루 8시간 일한다.

4억4150만 4,000초


3. 42세인 인간의 하루 식사시간 기준은 2시간이다.

1억 1,037만 6,000초


4. 그외 잡다한 일상

예:)


가족5,518만 8,000초

장보기 등: 1시간 = 5,518만 8,000초

친구 만나기: 3시간= 1억 6,556만4,000초

비밀( 나만의 시간) 30분= 2,759만 4,000초

하루일과 마친후 잠자기전 명상: 15분 = 1,379만 7,000초


총정리


잠            441,504,000초

일            441,504,000초

식사         110,376,000초

가족           55,188,000초

앵무새        13,797,000초

장보기 등    55,188,000초

친구         165,564,000초

비밀           27,594,000초

명상           13,797,000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합계        1,324,512,000초


 


총 허비한 시간 = 1,324,512,000초

42년동안 살아온 시간=(1년= 3,153만 6,000초×42세)=1,324,512,000초

(허비한 시간13억 2,451만 2,000초)-(1년= 3,153만 6,000초×42세=13억 2,451만 2,000초)=0 초


  1,324,512,000초

- 1,324,512,000초

-------------------------

  0,000,000,000초


남는시간은 '0'

그러니 저축한 시간이 없다는 결론!!!!






여기서 


만약 하루에 2시간씩 20년동안 저축한다면 1억 512만의 시간 재산이 모인다.

거기에 5년동안 찾지 않는다면 이자가 붙고 5년마다 배가 된다.


10년후면 4배

15년후면 8배

  .

  .

  .

  .

만약 20년전부터 하루 2시간씩 저축해 왔다면 저축한지 40년 되는 해인 62세에는 256배가 

되는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그것을 계산하면 269억 1,072만초이다.


26,910,720,000초!!!!!!!!!






이 계산은 '모모MOMO'에 나온 계산법이다.

어느날 마을을 찾은 회색신사들에 의해 시간 저축은행이라는 곳이 생기고

마을 사람들은 하나 둘 은행에 자신들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는 명목아래 시간을 쪼개어 저축한다.

허비하지 않기로 한 시간은 어디론가 사라진다.


하루가 너무 짧아지고, 일주일이 어느새 가버리고, 한달이 눈 깜짝새에 사라진 듯 흘러간다.

시간은행이라는 곳에 시간을 들고 저축하러 가지도 않는데

참 잘도 저장되고 있다 생각할 뿐이다.

아마도 계약한대로 시간은행에 알아서 고이 저축되나보다. 

허비하지 않고 '절약한 시간' 먼 미래에 한꺼번에 찾아 정말 내 맘대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매일 더 바쁘게 빠듯하게 시간을 아끼며 산다.


모든 마을 사람들은 예전에 없이 '시간을 아끼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여유없이 바쁘게 살아산다.

아무 문제없어 보인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모모'를 찾아와 이야기를 털어 놓고, 이야기를 듣고 하지 않는다.

그럴 여유가 없어진 것이다.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지고, 말투는 짜증스러워지고, 서로 어울리기를 기피하는 증상들만 생길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아빠 엄마와 함께할 시간이 줄어버린 아이들이 갈 곳을 잃어 저희들끼리 놀고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부모로부터 받은 '완벽한 장난감' 으로 놀다 실증이 날 뿐이다.

결국 이제는 아이들만이 '모모'를 찾아온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아낀 시간속에 놓치는 삶은 무엇입니까...

시간을 아껴 열심히 사는 우리,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똑 떨어지는 엉터리 계산' 이 재미있어 '모모'의 한 토막을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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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이분법이 아니라서


























이분법이 아니라서



지나가는 것은 흐르듯 가는 세월이고

다가오는 것은 꿈꾸듯 바라는 삶이여서

잡지 못했던 것에 후회하고

부푸는 기대에 설레이기도 하는 것이 인생


만약 

인생이 이분법이라서

행복이라는 평가기준 아래

만족이던가 불만족으로만 나뉘어 

삶의 질이 결정된다면


내가 쥐고 있는 이분법의 선택은

어느 쪽일까

만족일까 불만족일까

나는 만족한 삶이여서 행복한가

나는 불만족스런 삶이여서 불행한가

만족한 삶엔 고뇌란 있을 수 없는 걸까

참다운 고뇌속에 고독해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어느 것 하나쯤은 만족스럽지 못해도

행복하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이 이분법이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많아 참 다행이다.



<A.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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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머뭇거림














 

 





 

 

 

 

 

머뭇거림

 

 

 

가야 해서 가는 길을 가다 보니

가고 싶어 가는 길을 가고 싶어졌다

그렇게 지나간 세월

이제와 머뭇거리니

무심히 지나쳐 버린 들꽃의 외로움이 

발걸음을 잡는다 

 

 

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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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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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끊긴 태엽














 

 

 





 

끊긴 태엽

 

 

계속 돌아간다

많은 단어들이 줄지어 돌아간다

어느 하나 멈추어 튀어 나오지 못하고

계속 돌아가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고장 시계 태엽은 멈추지 못하고 계속 돌아간다

결국 버려지고 말았다

세상에 나오지 못한 시간은 구실을 못하고 버려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다행이다

최소한 짖밟히지 않았으니 버려진 것이 다행이다

통째로 존재하지 않은 시간은 나만의 것이고

고장 태엽을 지금도 돌리고 있어도

멈추지 않는 단어들의 나열은 온전히 것이다

시간을 타고 흘러 사라지는 것이다

 

 

<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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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호승/ 나무에 대하여

해피앨리슨의 서재/시 / 2015. 5. 20. 22:21













 

 

 

 

 

 

 

나무에 대하여

 

정호승

 

 

 





나는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가 더 아름답다

곧은 나무의 그림자보다

굽은 나무의 그림자가 더 사랑스럽다

함박눈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많이 쌓인다

그늘도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에 더 그늘져

잠들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와 잠이 든다

새들도 곧은 나뭇가지보다

굽은 나뭇가지에 더 많이 날아와 앉는다

곧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나

고통의 무게를 견딜 줄 아는

굽은 나무는 자기의 그림자가

구부러지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 [시:수선화에게/정호승]외로우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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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나를 빚는다]














 

 

 

 

 

 

 





나를 빚는다

 

 

나를 바라본다

안의 나를 바라보고

현실 속의 나를 바라본다

지난 시간을 둘러보고

지금 흐르는 시간 속의 모습을 잠시 멈추고

느껴본다.

내일의 모습은 오늘 내가 빚으려는 나로 있을까

 

어제 오늘 내일이 항상 존재하는 것은

어제의 모습을 오늘 반영하여

내일 조금 나은 모습으로 빚으라는 것일 텐데

항상 내일이 오늘이 되면

남는 어제의 후회는 잘못 빚어진 모습일까

채찍이 되어 다듬어 있는 기회일까

 

빚어지는 순간은 없다.

도공의 손에서 빚어지는 진흙이 순간 멈춰지면

어제의 나로 돌이켜 지지 않는다.

오늘 다시 처음이 되어 시작해야 한다.

그렇기에 완성된 내일의 나의 모습을 위해

오늘 순간도 놓치지 않고 나를 빚어야 한다.

 

 

<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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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무상 無常














 

 

 

 


 




 

무상 無常

 

 

가라 가라 갈 테면 가라

이미 가버린 널 내 잡아둔들 어찌하리

때가 되어 가는 널 붙 잡은 들 어찌하리

 

가라 가라 갈 테면 가라

가고 나서 그리워 되 돌아오면

그 때 다시 널 반겨주리

 

떨어져 뒹구는 낙엽도

꽃 바람 날릴 때면 되 돌아 오는 것을

지금 가는 너에게서 서운할 건 무엇이며

아니온들 서운하겠느냐

 

가라 가라 갈 테면 가라

가고플 때 떠나야

오고플 때 올 수 있으려니

내 지금 욕심 없이 너를 보내리라

올 수 없는 발걸음으로 떠난다 하여도 내 서운해 하지 않으리라

 

<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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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서서 망설이지 마라

해피앨리슨의 서재/일기 / 2014. 10. 12. 06:59













 


 


 

 

 





벼랑 끝에 서서 망설이지 마라



그 끝에 섰을 때는 이미

그대가 갈 곳은 하나

벼랑 밑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망설이는 동안 삶에 대한 두려움보다

벼랑 아래에 떨어져 산산조각 날

내 몽뚱아리애 대한 두려움이 더욱 클 뿐이다.

지금 망설이다 뒤 돌아서면

삶의 두려움이 다시 엄습해 오는 순간

그대는 다시 오늘의 이 벼랑 끝에 서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이다

 

어릴 적 빛 하나 없는 어둠의 골목길을 달린 적이 있다.

쫓기듯이 달리다 선 곳은 막다른 골목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어둠 속에 홀로 서서 망설이는 순간만큼

두려운 것은 없었다.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울던가

지나온 어둠을 뚫고 다시 되 돌아 가던가 둘 중에 하나

그 순간 다시 어둠 속을 달린 다는 것은 벼랑 끝이었지만

멈춘 곳의 어두움은

벼랑 끝보다 두려운 현실이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 벼랑 끝에 섰을 때는

처음 날갯짓을 배우는 새끼 독수리처럼

내 자신을 던져 보는 것이다.

벼랑 끝에 매달려 살아 보겠다고, 날아 보겠다고

자신을 달련 시키는 새끼 독수리처럼

한 번 박차고 날아 오를 때

단단해진 부리와 피 맺힌 발톱이

가장 높은 곳에서 날개를 펴는 독수리의 강인함인 것이다.

 

이도 저도 못해 망설이는 순간

갈 곳은 두려움이라는 벼랑 끝인 것이다.

 

 

 

<A.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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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독백, ,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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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용기있는 자의 선택]














 

 

 

 

 

 

 

 

 

 

용기있는 자의 선택

 

 

내가 두려워 생각만 하고 있을

누군가는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내가 고민만 하고 있을

누군가는 실천하고 있습니다.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 행하는 이가 있는 반면

나만 바라보다 아무 것도 못하고

탓만 하는 앉은뱅이와 같은 삶을 사는 이가 있습니다.

어릴 배운 하나 더하기 하나 같은

삶은 없을 있습니다.

자로 듯이 반듯한 공식이 적용되는 인간관계란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내게 묻습니다.

괜찮았었냐고

글쎄……

지금처럼 그래야 한다는 삶의 공식이란 것이 없었기에

그냥 살았던 것이지……

그랬습니다.

살아야 해서 살아야 혼자라는 것도 두렵지 않고

뜨면 아침이고 감으면 밤인 것입니다.

두려운 존재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타인의 시선인 것입니다.

타인의 시선이 두렵다는 것은

틀을 없는 나의 연약함이고

기대고 싶다는 나약함에 불과한 것입니다.

때보다 조금은 배가 불러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해야 일을 내일로 미루어 결국

내일도 못하고 넘어가는 게으름이

나로 하여금 끝없는 두려움의 노예가 되게 합니다.

부끄러움을 모르고 용기 있는 자의 길을 걷는 그대는

 홀로된 길을 걸어 있는 진정한 선두자 입니다.

자신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인인 것입니다.

있습니까?

일단 해보는 것이지요…….

 

 

 

HappyAllyson's Diary

해피앨리슨의 그림일기

http://happyallyson.com/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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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들꽃처럼 그렇게]














 

 

 

 

 

 

들꽃처럼 그렇게

 

들풀이 들꽃을 피운다면

들풀이 되어 꽃을 피우리라

들에 꽃이 자유로움에 어쩔 없어 떠다니다 머문 곳에

다른 생명의 뿌리를 내린다면

나도 들꽃이 되어

가을에 씨를 내리고

겨울 모진 추위를 견디어

, 다시 피어 만발 하리라

그렇게 하루, 한해, 삶을 살아가리라.

 

 

 

HappyAllyson's Diary

해피앨리슨의 그림일기

http://happyallyson.com/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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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3 /서정윤] 다시 홀로서기/ 바람이여

해피앨리슨의 서재/시 / 2014. 8. 15. 01:39













 

 

 

 

 

 -> [시:홀로서기 1-7/서정윤] 홀로서기를 통한 삶에 대한 통찰

 

 

 

 

바람이여

 

- <서정윤>

 

바람이고 싶어라

그저 지나가버리는,

이름을 정하지도 않고

슬픈 뒷모습도 없이

휙하니 지나가버리는 바람.

 

 

아무나 만나면

그냥 손잡아 반갑고

잠시 같은 길을 가다가도

갈림길에서

눈짓으로 헤어질 수 있는

바람처럼 살고 싶어라.

 

 

목숨을 거두는 어느 날

내 가진 어떤 것도 나의 것이 아니고

육체마저 벗어두고 떠날 때

허허로운 내 슬픈 의식의 끝에서

두 손 다 펴보이며 지나갈 수 있는

바람으로 살고 싶어라.

 

너와 나의 삶이 향한 곳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슬픈 추억들 가슴에서 지우며

누구에게도 흔적 남기지 않는

그냥 지나는 바람이어라

바람이어라.

 

 

 

 

다시 홀로서며

 

 

마른 들풀 서걱이는

바람소리만 홀로 허허로운

추억의 강가에 서서

잠시 쉬어가는 철새 떼들의

모래 속에 묻어야 할 기억들

이젠 떠나야 하리, 홀로서기 위해

쓰러져도 다시 서 있는 미류나무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할 수 없다는 걸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 속으로 끝난다는 걸

이제는 꺠달아야 한다.

 

 

 

★★

 

 

 

- 내 곁에 바람이 스치고

그 바람이 안겨다 준 내 기억 속의 향기는

부담스러웠던 현실보다 아련한 행복으로 추억된다.

아픔을 받아들일 떄가 된 것일까

슬픔을 간직해도 입가에 미소를 띄울 때가 된 것일까

 

서정윤님의 홀로서기 3편은 6년만에 쓰여졌다.

6년이란 시간동안 바람같이 홀로서기를 마친 시인

더 이상 외롭지 않고 더 이상 방황하지 않는 정점에 도달 하였을까

 

외롭지 않으려고 인간에게 집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말은 많아지고, 구차한 해명과 설명과 변명은 길어진다.

바람은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기억되고 인정받기를 원했다면

바람처럼 흘러가지 않았으리라.

 

 

수많은 모래알 같은 기억들이

설레게 하는 것은

그저 가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단지 그 이유 때문이다.

내게도 미소지을 추억하나쯤은 남은 것이다.

바람에게도 잠시는 머물고픈 언덕이 있는 것이다.

이제 추억하나 미소담아 남겨두고 흘러간다.

 

그냥 지나는 바람이어라……..

 

 

 

 

 -> [시:홀로서기/서정윤] 눈 오는 날엔

 

 -> [시: 홀로서기/서정윤] 소망의 시 *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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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홀로서기 1-7/서정윤] 홀로서기를 통한 삶에 대한 통찰

해피앨리슨의 서재/시 / 2014. 8. 8. 01:34













 

 

 

 

목에 걸린 가시와 같은 내 하루하루가 꿈이기만을 바라고

한 순간 호흡을 삼키고 내 쉬던 순간

막힌 가슴이 뻥하고 뜷리고 목에 걸린 가시가 빠지는 경험과 함께

다가온 것이 홀로서기였다.

 

 

 

신비로운 세계의 경험이었다.

[홀로서기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

 

시인은 말한다.

홀로서기란 홀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내가 홀로 서 있지 못하다면  

다른 이들에게 부담만 될 뿐 아무 도움도 되어 주지 못하고

남을 위해 손 내밀어 주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홀로서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내 안의 나를 찾아야지 남들에게서 나를 찾을 수 없는 것이라고,

 

 

를 찾아 떠나는 길은 곧 나 스스로에게서의 해방이며

내 곁의 누군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나를 일으켜 세워주기를 바라는 수동적 인간의 삶에서의 해방이 아닐까,

 

오늘 문득 내 머릿속에 떠오른 나는

과연 그 수많은 지난 시간을 제대로 홀로서기 했던 것인가 이다.

아직도 누군가에게 기대어 나를 알아주기 바라고

나를 위로해 주기 바라며 칭얼대는 어린아이처럼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누군가의 머리 속에 남는다는 것

오래오래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것조차

한갓 인간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눈물로 알게 되리라--> <눈 오는 날엔>

 

그렇다……

[나의 전부를 벗고

알몸뚱이로 모두를 대하고 싶다.

그것조차

가면이라고 말할지라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홀로서기 6>

 

한자 한자 써 내려가며

수많은 밤을 지새우는 이 행위조차

때론 나를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발버둥인 것 같아

내 자신이 역겨워 지는 날

홀로서기를 되새김질하며

더불어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 자기 최면을 걸어 본다.

 

 

삶의 깊은 통찰과 깨달음이

외로움과 고독을 멀리하였다면

그가 써내려간 홀로서기는 얇팍한 종이장에 불과한

넋두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외로운 것이 슬픈 것이 아니다.

고독한 것이 아픈 것이 아니다.

혼자됨을 불편해 하는 것이 나를 이기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의 얼굴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홀로임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로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이것이다> 하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 <홀로서기 7>

 

 

 

 

 

홀로서기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2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

 

 

3

지우고 싶다

이 표정 없는 얼굴을

버리고 싶다

아무도

나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수렁 속으로

깊은 수렁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데

내 손엔 아무것도 없으니

미소를 지으며

체념할 수밖에.......

위태위태하게 부여잡고 있던 것들이

산산이 부서져 버린 어느날, 나는

허전한 뒷모습을 보이며

돌아서고 있었다.

 

 

4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

나는 <움찔> 뒤로 물러난다.

그러다가 그가

나에게서 멀어져 갈 땐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을 한다.

 

만날 때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는 우리는,

아주 냉담하게 돌아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파오는 가슴 한 구석의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고

떠날 사람을 잡는 것만큼

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

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

 

 

5

나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이 절실한 결론을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며 어겨보아도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

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

 

아무도 대신 죽어주지 않는

나의 삶,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6

나의 전부를 벗고

알몸뚱이로 모두를 대하고 싶다.

그것조차

가면이라고 말할지라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가 되리라.

그 끝없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의 힘으로 견디어야 한다.

부리에,

발톱에 피가 맺혀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숱한 불면의 밤을 새우며

<홀로 서기>를 익혀야 한다.

 

 

 

7

죽음이

인생의 종말이 아니기에

이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살아 있다.

나의 얼굴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홀로임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로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이것이다> 하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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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앨리슨의 독백:한 송이 꽃도 안 되는 사랑]
















 

 

 

 

 

송이 꽃도 되는 사랑

 

 

꽃이라면

들꽃이었으면 했네요.

들꽃이라면

코스모스였으면 했네요.

중의 꽃이라는 온실 속의 장미보다는

하늘 하늘 바람결에 흔들리는

하늘아래 길가의 코스모스,

보호 아래 연약한 장미보다는

거센 세파에도 이기고 피는 여려보이지만 강인한

코스모스였으면 했네요.

 

어느 되고팠던 코스모스의 자유로움 속에서

불규칙함의 지저분함을 보게되고,

그것은 코스모스의 가녀린, 하지만 강할 것 같은  그 만의 매력을

내게서 지켜주지 못하였네요.

 

남들이 인정하는 중의 꽃인 온실 속의 장미에게서

추운 겨울을 이기고 곧게 피어나는 강인함을 발견했네요.

기다림을 배웠네요.

믿음을 주었네요.

추위에 견디고 봄이 오면

다시 꽃을 피우겠지.

 

살다 보니

코스모스던 장미이던 아껴주는 손길에 따라 달라지더군요.

코스모스여서 마냥 강하지만은 아니하였고,

장미여서 여리디 여려 금방 시들어 버리는 것만도 아니더군요.

 

서로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때론 송이 만도 못한 사랑을 하더군요.

사람은 누군가에게 코스모스가 되어주기도 하고

장미가 되어 주기도 하며

같은 하늘 아래서 다른 향기 품더군요.

 

한 겨울을 이기는 강인한 장미에게서

강할 것 같은 코스모스의 연약한 자유로움속에서

환경에 적응하는 꽃들에게서 삶을 보았네요.

 

뜰에 피어있지 않은 코스모스는

지나간 세월 속에 하늘 하늘 희망으로 바람결에 흔들리며

어느 지나가게 길가 옆에서

나를 반기고 위로해 주겠지요.

알게 되겠지요.

내가 풍기는 향은 어떤 꽃의 향기가 될지.

내가 바라고 되고 팠던 나의 모습이라는 것이 

지나가는 허상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름을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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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외로움]
















 

 

 

 

 

외로움

 

 

홀로선 뿌리는 외로움을 모른다

애초에 혼자였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땅에 뿌리 내리고

잎을 돋아 내는 것이

만의 일인 아무렇지 않다.

 

혼자 노는 아이를 바라보다

문득 오르는 안쓰러움

나이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지나간 세월 속에 묻힌 흰머리 숫자만큼의 쓸쓸함과

쪼그리고 앉아 이제는 보지 않아도 손끝의 노려함으로

헤진 옷을 기울 있는 자그만 어깨의 어머니를 내려다 보며

모두가 각자의 쓸쓸함을 안고

걸어온 지나온 세월이 남기고

함께 했어도 홀로였던 외로움이었다.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고서야

지나온 모습이 외로움은 아니었을까

이제 내린 나의 외로움의 뿌리가

그들을 바라보며

저들도 나만큼 외로웠던 것일까

이젠 나른해진 시선으로 각자의 길을 걷고서야

비로서 외로움이란 뿌리를 뽑아낼 있었던 것은 아닐까

비로서 몸으로 쓸쓸함을 뿌리고서야

온전히 외로움에서 벗어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묻고 싶다.

그토록 외로워서 그렇게 외쳐대며

치열하게 싸워가며 힘든 삶을 살아왔던 것이냐고.

삶이란 그토록 몸부림쳐야만 벗어날 있었던 것이냐고.

그래서 결국 덩그러니 앉아 시린 눈을 비비고

흰머리를 쓸어 내리는 것으로

외로웠던 삶을 회고하는 것이냐고.

그래서 이제 이상

외롭지 않은 것이냐고.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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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연탄 한 장

해피앨리슨의 서재/시 / 2014. 4. 23. 00:30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언젠가는 나도 활활 타오르고 싶은 것이다

나를 끝 닿는 데까지 한번 밀어붙여 조고 싶은 것이다

타고 왔던 트럭에 실려 다시 돌아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반쯤 깨진 연탄중에서

 

 

 

사람이 한번 살다 가는 인생의 여정에서

진정 두려운 것은

모진 풍파가 아니라

모진 풍파 앞에 심약한 정신으로 무릎 꿇어 버리는 것이다.

말이 있어도 한번 질끈 감아 버리는

무기력함이 나를 세상을 등진 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미지근함으로

하루 하루의 삶을 억지로 외면 살아가는 것이다.

 

세상 모진 풍파 뒤로 하고 초야에 묻힌들

막고 입다물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응어리가 많아 응어리들이 가슴을 뚫고

목젖을 치고 올라 때가

이렇게 외치고 싶은 순간인 것이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

 

 

 

결코 녹녹한 삶에서는 나올 수 없는 강단

닳고 닳아 깨어지던, 새까맣게 타버리던, 그 무슨 수가 나야만이

내 현실의 안이함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것이다.

그 때가 지금인지도 모르겠다.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 연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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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 본 톨스토이 참회록: 삶의 의미]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내가 살아있음을 알게 하는 심장박동소리와 함께 놀라 깨어난 새벽

침침한 눈을 비비고 커피한잔을 내리며 머릿속에 떠오른 책한

톨스토이의 참회록

세계 3대참회록주의 하나로 알려진 톨스토이의 참회록은 어거스틴과 루소의 참회록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전혀 없을 만큼 훌륭합니다.

톨스토이의 약력은 간단히 지난번 포스팅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담아 놓았습니다.

 

->2013/09/08 - [해피앨리슨의 서재] -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2]

 

톨스토이 러시아 작가이며 개혁자이고 도덕적 사상가로서 어린 시절 기독교를 떠났다가 노년시절 참회록에

나오는 위기를 거쳐 결국 하나님을 재발견하고 다시 기독교인이 됩니다.

끊임없이 죽음과 삶의 경계선에서 순간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운 개인주의적이면서도

귀족주의적인 그는 노년의 삶을 농촌에서 보내고자 시도하였지만

성공치 못하고 말았습니다.

 

역대 문호, 철학자들을 보면 사람이 살면서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이

삶의 마지막을 향하는 결정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누구나 '사람은 사는가?'

삶의 진정한 의문을 품은 나는 사는가? 대한 고민을 하면서

고독으로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갈 있는 것이 인간이란 생각을 합니다.

당대에 인정받지 못했던 니체나 종교의 벽을 넘나들었던 톨스토이나 성경의 곳곳에 나와있는 인물들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적 갈등으로 순간을 괴로워하면서 속에서 진리를 찾고 삶을 재발견하고 내가 과연 붙들고 살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곤 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외로움은 내가 혼자가 아니기에 느끼는 것이고,

고독은 그만큼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고,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삶에 대한 동경이며 열정인 것입니다.

사춘기만 아픈 것이 아닙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만이 고뇌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을 치열하게 살며 고독을 씹고, 속에서 아파하며 결국 진리를 찾아 나선 톨스토이와 같은 역사가 있기 때문에

오늘 나의 고뇌가 아프지만은 않은 것입니다.

10대에는 어떤 느낌으로 톨스토이의 참회록을 집어 들었었는지 가물거리지만

오늘 집어 참회록은 가슴을 따뜻하게 쓸어주는 안도 같은 한숨이었습니다.

142장의 얇은 책이지만 전문의 감동을 담을 없어

처음 펼친 단원 6 삶의 의문에 대한 탐구, 삶의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나온 내용을 옮겨 봅니다.

 

톨스토이 스스로가 내린 결론

나는 이제 과학을 끈덕지게 탐구하여 모든 진리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나의 삶의 의미에 대한 궁금증은 과학으로써는 없는 것이다.” [P. 67]

 

 아무리 과학적으로 증명해 내려 해도 찾을 없고,

그래서 찾아나선 길에서 이론과학 방면에서 다시 법학, 정치학, 역사학 속에서 어중간히 헤매다가

결국 어떤 해답도 얻지 못한 그의 결론이란 이것이었습니다.

독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 [교수의 철학] (Professorial Philosophy)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철학적 범주에 의하여 존재하는 모든 현상을 분류하고 거기에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는

그치는 철학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철학자가 가장 소중한 문제를 소홀히 간과하지 않는 철학에 있어서는

언제나 해답은 동일한 법이다.

소크라테스나 쇼펜하우어나 솔로몬이나 석가모니나에 의해 내려진 대답인 것이다. [P. 69]

 

소크라테스 임종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삶에서 멀어질수록 만큼 진리에 다가가는 것이다. 진리를 사랑하는 우리는 세상의 삶에 있어서

무엇이 목적인가?

육체와 육체적인 생활이 빚어내는 모든 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죽음이

우리에게 다가옴을 슬퍼하는가?

현인은 평생 자기 자신의 죽음을 추구한다.  그러므로 현인에게는 죽음이 두렵지 않을 것이

당연한 것이다.” [p.69]

 

쇼펜하우어 이렇게 말하였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그토록 전멸을 두려워하고 살기를 원한다는 사실은 우리 자신이 그러한 생의 욕망

이외의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표시한 것뿐이다.“[P. 70]

 

솔로몬 이렇게 말하고 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세대는 가고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P. 70]

 

너무나 많은 지식은 나로 하여금 줏대 없는 수다쟁이로 만듭니다.

흐르듯 쏟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