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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남겨진 자리 그리움]














 

 

 

 

 

 

남겨진 자리 그리움

 

떨어지는 빗방울은

나를 반겨줄까 나뭇잎 위에 살포시 앉아 봅니다.

나뭇잎 어깨가 시려                                

빗방울 반길 틈도 없이 내려 놓습니다.

잡아 주는 손길 없어 떨어지는 빗방울

외면 당한 흘러 내립니다.

 

등돌린 이의 뒷모습이 더욱 외로워 보이는 것은

그도 살아 세월이 시리도록 아팠기 때문입니다.

잡아주지 못하고 떠나 보내었어야 하는 아픔이

말없는 그림자로 머물렀기에 그리도 시린 것이었습니다.

 

떠나는 이보다 머문 이가 아픈 것은

비워진 자리에 그리움이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떠난 보낸 그를 원망하며 흘러가는 나는

어쩌면 자리에 머문 보다는 행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by Allys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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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앨리슨의 그림일기

http://happyallyson.com/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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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홀로서기 1-7/서정윤] 홀로서기를 통한 삶에 대한 통찰

해피앨리슨의 서재/시 / 2014. 8. 8. 01:34













 

 

 

 

목에 걸린 가시와 같은 내 하루하루가 꿈이기만을 바라고

한 순간 호흡을 삼키고 내 쉬던 순간

막힌 가슴이 뻥하고 뜷리고 목에 걸린 가시가 빠지는 경험과 함께

다가온 것이 홀로서기였다.

 

 

 

신비로운 세계의 경험이었다.

[홀로서기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

 

시인은 말한다.

홀로서기란 홀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내가 홀로 서 있지 못하다면  

다른 이들에게 부담만 될 뿐 아무 도움도 되어 주지 못하고

남을 위해 손 내밀어 주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홀로서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내 안의 나를 찾아야지 남들에게서 나를 찾을 수 없는 것이라고,

 

 

를 찾아 떠나는 길은 곧 나 스스로에게서의 해방이며

내 곁의 누군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나를 일으켜 세워주기를 바라는 수동적 인간의 삶에서의 해방이 아닐까,

 

오늘 문득 내 머릿속에 떠오른 나는

과연 그 수많은 지난 시간을 제대로 홀로서기 했던 것인가 이다.

아직도 누군가에게 기대어 나를 알아주기 바라고

나를 위로해 주기 바라며 칭얼대는 어린아이처럼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누군가의 머리 속에 남는다는 것

오래오래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것조차

한갓 인간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눈물로 알게 되리라--> <눈 오는 날엔>

 

그렇다……

[나의 전부를 벗고

알몸뚱이로 모두를 대하고 싶다.

그것조차

가면이라고 말할지라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홀로서기 6>

 

한자 한자 써 내려가며

수많은 밤을 지새우는 이 행위조차

때론 나를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발버둥인 것 같아

내 자신이 역겨워 지는 날

홀로서기를 되새김질하며

더불어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 자기 최면을 걸어 본다.

 

 

삶의 깊은 통찰과 깨달음이

외로움과 고독을 멀리하였다면

그가 써내려간 홀로서기는 얇팍한 종이장에 불과한

넋두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외로운 것이 슬픈 것이 아니다.

고독한 것이 아픈 것이 아니다.

혼자됨을 불편해 하는 것이 나를 이기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의 얼굴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홀로임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로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이것이다> 하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 <홀로서기 7>

 

 

 

 

 

홀로서기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2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

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

 

 

3

지우고 싶다

이 표정 없는 얼굴을

버리고 싶다

아무도

나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수렁 속으로

깊은 수렁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데

내 손엔 아무것도 없으니

미소를 지으며

체념할 수밖에.......

위태위태하게 부여잡고 있던 것들이

산산이 부서져 버린 어느날, 나는

허전한 뒷모습을 보이며

돌아서고 있었다.

 

 

4

누군가가

나를 향해 다가오면

나는 <움찔> 뒤로 물러난다.

그러다가 그가

나에게서 멀어져 갈 땐

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을 한다.

 

만날 때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는 우리는,

아주 냉담하게 돌아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파오는 가슴 한 구석의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고

떠날 사람을 잡는 것만큼

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

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

 

 

5

나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

그 허전한 아픔을

또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

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이 절실한 결론을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며 어겨보아도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

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

 

아무도 대신 죽어주지 않는

나의 삶,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6

나의 전부를 벗고

알몸뚱이로 모두를 대하고 싶다.

그것조차

가면이라고 말할지라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가 되리라.

그 끝없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의 힘으로 견디어야 한다.

부리에,

발톱에 피가 맺혀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숱한 불면의 밤을 새우며

<홀로 서기>를 익혀야 한다.

 

 

 

7

죽음이

인생의 종말이 아니기에

이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살아 있다.

나의 얼굴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홀로임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로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이것이다> 하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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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외로움]
















 

 

 

 

 

외로움

 

 

홀로선 뿌리는 외로움을 모른다

애초에 혼자였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땅에 뿌리 내리고

잎을 돋아 내는 것이

만의 일인 아무렇지 않다.

 

혼자 노는 아이를 바라보다

문득 오르는 안쓰러움

나이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지나간 세월 속에 묻힌 흰머리 숫자만큼의 쓸쓸함과

쪼그리고 앉아 이제는 보지 않아도 손끝의 노려함으로

헤진 옷을 기울 있는 자그만 어깨의 어머니를 내려다 보며

모두가 각자의 쓸쓸함을 안고

걸어온 지나온 세월이 남기고

함께 했어도 홀로였던 외로움이었다.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고서야

지나온 모습이 외로움은 아니었을까

이제 내린 나의 외로움의 뿌리가

그들을 바라보며

저들도 나만큼 외로웠던 것일까

이젠 나른해진 시선으로 각자의 길을 걷고서야

비로서 외로움이란 뿌리를 뽑아낼 있었던 것은 아닐까

비로서 몸으로 쓸쓸함을 뿌리고서야

온전히 외로움에서 벗어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묻고 싶다.

그토록 외로워서 그렇게 외쳐대며

치열하게 싸워가며 힘든 삶을 살아왔던 것이냐고.

삶이란 그토록 몸부림쳐야만 벗어날 있었던 것이냐고.

그래서 결국 덩그러니 앉아 시린 눈을 비비고

흰머리를 쓸어 내리는 것으로

외로웠던 삶을 회고하는 것이냐고.

그래서 이제 이상

외롭지 않은 것이냐고.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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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너의 외로움은 나의 고독보다 힘겹다.














 



 

 

 

 

 

 

 

 

 

 

너의 외로움은 나의 고독보다 힘겹다.

 

 

그렇게 외롭니?

뒤돌아선 등이 들썩일 만큼

한 세상 사는 것이

그토록 힘든 거니?

떨구어진 고개보다

발끝을 헤매는 초점 잃은 시선이

길을 잃고 헤매는 구나

 

어찌 견뎌왔니?

곳에 시선 꽂아 두고

그렇게 하루 하루 걸어 왔구나

누군가 곁에 없어

그렇게 홀로 걸어 길의 마지막 종착역이

나였구나

내게서 돌리지 마라

돌아 길이 없잖니

어차피 둘이 걸어가도 혼자란다

잠깐 쉬는 사이 어깨 동무 수는 있어도

너의 빈자리는 내가 채워 없는

그래도

나무 그늘 아래서

머리 쓰다듬어 손길이 필요한 거면

내게서 돌리지 마라

너의 외로움은 나의 고독보다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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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앨리슨의 독백] 그랬구나
















 

 

그랬구나

 

외로웠구나
그랬구나
내게 던진 미소가
너의 외로움이였구나

 

가까이 다가가도
손내밀지 않던 너는
그토록 외로웠구나

 

너의 고개숙인 눈빛에서
나의 외면을 보았구나

 

그랬구나
온통 홀려여서 흘린
주어담을 수 없는 촛농이었구나

 

너의 외로움은
너의 홀로됨은
그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애절함이였구나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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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선화에게/정호승]외로우니까 사람이다

해피앨리슨의 서재/시 / 2013. 4. 23. 23:56













 

 

 

 

 

 

 

 

 

 

 

 

 

 

 

 

 

수선화에게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독백 ]

 

수선화은 몇해나 살아온 것일까

몇해를 더 살아야 외로움이,

리움이 내 삶의 희망인 것을

감사하며 살아가게 될까

내존재의 이유가 외로움이란걸

여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이상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

외로움으로 하루를 더 살아감에 설레일 수 있을까

난 어느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는 걸까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HappyAl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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