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해피앨리슨 닷컴: 목록 (962)
행복 레시피: 홈 셰프 (123)
데일리 쿡킹 그리고 식탁 (53)
동서양 그리고 퓨전 요리 (62)
행복 베이킹 (33)
건강 동의보감, 미용, 그리고 살림 (23)
미국에서의 일상 (85)
해피앨리슨의 서재 (555)
해피앨리슨의 뜨개뜨개 (18)
티스토리 초대장 (10)
Statistics Graph

달력

« » 202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Total1,739,498
Today5
Yesterday60
Business Development Specialist, Loves Her Family, Photograph, Food, Books and Writing, -Former Owner of HappyAllyson Bakery -Used to be Supervising and Loan Closing at a Local Bank -Studied Mathematics/Computer & Business Administration -Living in USA

'이방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7.11 [어느 개의 죽음, 장 그르니에] 삶을 향한 끝없는 향수

[어느 개의 죽음, 장 그르니에] 삶을 향한 끝없는 향수














 

 

 

 

 

 

 

 

 

 

 

 

 

 

 

 

 

 

 

 

 

[어느 개의 죽음 ], 그르니에

Sur  La Mort  D’un Chien  by Jean Grenier

 

 

 

 

지난간 일기장을 뒤적여 보았다.

구석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36 질병, 노화, 죽음에 대해 종교와 철학이 제시한 해결책은 <결국> 하나뿐이다.

, 환자<처럼>, 노인<처럼>, 시체<처럼> 살라는 것이다.  삶의 즐거움을 잃지 않을까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즐거움을 금할 , 젊은 시절의 쾌락에 환멸을 느끼지 않으려면 노인처럼 ,

삶이 주는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송장처럼 지낼 !

 

 

그르니에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이며, 철학 교수를 지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 <알베르 카뮈를 추억하며>

<어느 개의 죽음>, <일상적인 >, <지중해의 영감>, <모래톱> 등이 있다.

 

그르니에 작품을 나는 모른다.

어떻게 <어느 개의 죽음> 접하게 되었었는지조차 이제는 기억의 넘어로 접혀버린 책이다.

그시절, 삶과 죽음에 대해 지독히도 몰입하던 , 아마도 <죽음>이란 단어가 시선을 끌었는지도 모르겠다.

알베르 카뮈의 철학 스승이였던 그르니에...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시니컬한 뫼르소를 올렸었는지도 모른다.

어머니의 장례식날 해변가에서 여인들과 즐기던 뫼르소

살인과 죽음이분법적인 주인공의 정신세계가 충격이였지만 그럴수도 있다라는 어쩌면 현실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것이 현실을 부정하

살아가는 것이 마지막일 같은 죽음에 이르지 않게 하는 삶의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죽음을 선택한 순간에 깨어지는 그동안 착각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진다.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절망의 끝이 아니었다.

죽음은 다시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점이었다.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었다.

죽음보다 두려운 현실에서의 해방이였다.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가장 순간 행해지는 결과물이였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수많은  작가들에게서 찾고자  책방 구석구석을 돌던 그시절의 페이지였던 것이다.

그르니에 글은 짧고 간결하다. 단정한 필체에서 던져지는 생각의 꼬리는 결코 짧지않은 실타래와 같다.

 

<어느 개의 죽음> 제목에서부터 나와는 아무 상관없을 듯한 죽음일 같은 책속의 내용은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나의 삶속에서의 지긋 지긋했던 존재의 사라짐이 결국 지독한 그리움으로 남아 글을 밖에 없게한다.

존재가 곁의 누군가가 수도 아니면 자신일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그당시 하나하나가 이해가 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시 읽은 지금도 미궁에 나를 자꾸 던져 넣고마는 책이지만

공감을 한다그르니에의 글은 나에게 그러하다.

 

 

 

 

35  만약 당신이 사랑하는 이를 안락사시킨다면 그것은 그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것인가,

당신의 고통을 덜기 위한 것인가? 죽음을 맞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견디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사랑 때문에 마찬가지의 처신을 수도 있다.

 

40 나는 삶을 끔찍이 사랑한다! 항상 죽음을 생각하는 것도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 

나는 끊임없이 행복을 갈망하지만 그것을 강요할 지니고 있지 않다.

정작 자신들은 그렇게 하지 않지만, 다른 이들은 당신이 삶을 향유할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당신에게 명을 요구한다. 결국, 숨어버리거나 당신의 행복이 공동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그들에게 믿게 하는 길밖에는 없다.

 

52  지금도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모두 공허할 따름이다.

이를테면 나는 말라비틀어진 상태에 놓여 있다.  내게 머루르던 감정의 거대한 물결이 모두 빠져나가 버린 것이다.

나를 엄습했던 물결 속에 언제까지나 잠겨 있으리라 믿었는데….. 물결은 언제고 되돌아올 있을 것이다. 

지금은 메마름을 즐기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이것은 행복이 아니라 결핍이기 때문이다.

 

54 당신은 내게 말할 것이다. <당신이 누리는 기쁨들에 대해 감사를 드려야만 하지 않겠소?>

하지만 기쁨들을 전해 주는 손과 빼앗는 손이 같은 것이라면?

 

90 간단히 말해서, 우리를 사랑하는, 또는 사랑할 마음을 지닌 대상을 사랑하자. 

보잘것없는 설득력을 이용하려 들지 말고, 우리가 나은 존재라고 믿지도 말자. 

우리에게 베풀어지는 놀라운 은총을 기꺼이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우리들을 고립시키는 커튼을 걷고 군가 우리에게 손을 뻗는다. 

서둘러 손을 붙잡고 입을 맞추자.  만일 손을 거두어들인다면 당신의 수중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니까.  오직 사랑이란 행위를 통해서만 당신은 당신 자신을 얻을 있을 테니까.

 

 

-HappyAllyson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Allyson Lee | Create Your Badge
Posted by 해피앨리슨 HappyAllyson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근에 받은 트랙백

>